노트북에 쓰던 160기가짜리 하드가 ssd를 달고 그냥 usb외장하드로만 쓰고 있다가

nas를 쓸까 하다 찾은것이 pogoplug란 녀석을 알게 되었다.

전에도 라즈베리파이나 아두이노같은 작은 공대생 장난감을 하나 구해 가지고 놀까 하다가 딱히 쓸데가 생각안나 그만두었는데 포고플러그가 더 저렴하고 뭔가 이것저것 안붙이고 그냥 nas로만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걸 구하기로 맘 먹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건 pogoplug mobile 만 있는데 이놈은 usb만 꽂을 수 있다.

sata를 지원하는건 B01/P21(600MHz, 128m 같은 플랫폼인듯), Series 4(800MHz, 128m) 두가지..

스펙으로는 E02가 1.2GHz에 256mb으로 젤 좋긴 한데 sata가 없어 탈락

B01은 sata 슬롯이 내부에만 있고 이걸 바로 꽂아쓰지 못하고 선을 밖으로 빼야 하고 Series 4는 뚜껑열고 그냥 하드를 꽂으면 된다.

그래서 Series 4를 몇일 중고장터에서 기다리다 4만원에 하나 구했다.

아마존 같은데 보니 보통 30달러 정도

순정으로 몇일 써봤는데 집안에서.. 그러니까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으면 그럭저럭 쓸만한데

외부네트워크로 연결하면...... 10메가 복사하는데 2~3분 이건 못쓴다ㅎㅎ

정확하게 분석해본건 아니지만 내부네트워크에서는 samba같은 프로토콜을 쓰고 외부인 경우는 미국에 있는 pogoplug서버를 거쳐 커넥션이 연결되는 방식이라 느린 것으로 보인다. 

순정으로는 못쓸거 같고 원래 가지고 놀려고 산 장난감이니 남들 다하는 대로 archlinux 설치 후 웹서버, FTP, webdav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쓸 생각이다.

구성은

pogoplug series 4 1대

8기가 usb메모리 1개

160기가 2.5인치 하드디스크

usb메모리에 리눅스를 올릴 거고 하드디스크는 스토리지 전용으로 마운트할 계획

정리하는게 귀찮아서 여기에 더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마무리.



AND

igoogle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홈' 이다. 원하는 가젯과 feed를 입맛에 맞게 배치해서 나만에 홈페이지(음.. 첫페이지가 어울릴듯)이다. 2007년에 igoogle란 이름을 달았을 때부터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쓰는 사람은 많이 못봤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11월 1일부로 igoogle을 종료하겠다고 작년초부터 공지를 했던것 같다.

RSS Reader로 읽긴 뭐하고..(딱히 매일 뉴스만큼 읽을 거리를 선사하는 블로그들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한달에 한두번 포스팅하는 애들을 RSS Reader로 보는 건 좀 ㅎㅎㅎ)

어쨌건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해서 RSS Reader를 써야하나 싶어서 feedly 도 써보고 이것저것 기웃거려봤는데 결론은 나는 딱히 RSS Reader쓸 필요가 없겠다.. 였다.

그래도 이제 서비스 종료가 한달도 남지 않아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igoogle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4개의 사이트를 찾았다.(선정기준은 igoogle데이터가 import될 것!)

구글을 뒤져보면 igoogle alternatives나 replacement 로 검색하면 꽤 많은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http://www.netvibes.com/

특징 : 개인화홈+RSS reader(버튼하나로 전환이 가능)

import : 지원(단 OPML형식으로 변환해야 함.)

개인적인 평점 : 4/5


http://www.ustart.org/

특징 : 개인화홈+RSS reader(탭형태로 제공함.)

import : 지원(단 OPML형식으로 변환해야 함.)

개인적인 평점 : 4/5


http://www.ighome.com/

특징 : 가장 igoogle을 닮은 녀석. 설정관련된 UI는 그닥 좋은 점수를 못주겠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글이 지원안됨.(타이틀에 한글이 깨짐.)

import : 지원(igoogle, OPML지원)

개인적인 평점 : 2/5(인코딩만 잘 지원해줬으면.. 4점 줄 용의 있음..)


http://protopage.com/

특징 : 검색창에 원하는 검색엔진을 달아놓을 수 있음. 각 FEED별 창 사이즈가 고정임..(뭐지?? 보여줄 article개수 지정은 하면서 남으면 남는대로 모자르면 안보여주는 이상한 ui) 그래도 drag and drop은 4개 사이트 중에서 제일 나아보임.(반응이 빠른편)

특이한건 다른 사이트들과 다르게 개인화주소를 제공해준다..

import : 지원(단 OPML형식으로 변환해야 함.) 근데.. 한방에 import되는게 아니고.. 다른 garget마냥 하나씩 끌어다 놔야 함.. 이럴거면 import를 왜하는지 모르겠음 ㅎㅎㅎ

개인적인 평점 : 3.5/5(UI가 까먹음..)        


일단 4개를 다 써보고는 있는 중인데

위에 적어놓은 대로 보는 블로그들이 어떤건 한달에 한두개 올라올까말까 한애들이 반 이상이라 딱히 뭘 테스트해보기도 귀찮고..

느리지 않고 서비스 오래할 놈으로 써야할 듯 하다.


AND

먼저 쓰던 폰이 배터리가 슬슬 가기 시작해서 가끔 오동작까지 나온터라 바꾸겠다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내비두고 있었다.
그러던중 회사와의 약정을 안해도 할부금 2500원 정도만 내면(약정조건 충족하면 공짜, 물론 요금은 5.5)
되는 이벤트가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신청했다.
모델은 두번 다시 삼성껄 안쓰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놈 말곤 또 딱히 쓸만한 스마트폰이 보이질 않아 그냥 샀다.(전에 쓰던 폰살때 한달넘게 센터를 드나들고 4번 교환받았다.)

스펙이나 성능은 다른데서 하도 떠드니까 스킵..
지금 개인적으로 쓰는 서버(펜3 933, 640M, 80기가하드)보다 사양이 좋다. ㅋㅋㅋ
이 정도 사양의 폰이 나올줄은 그 예전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받자마자 설치한 어플은 카톡, 트위터, 아스트로파일매니저, ES파일탐색기, 지하철/버스 안내어플, 각종 은행 어플 외 이것저것 꽤 많다. 10일동안 쓴 데이터 사용량을 보니.. 1기가가 넘어간다 ㅎㅎㅎ
받아서 써보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지우고 쓸만한거만 남겨놨다.

10일간의 사용 소감

1. 안드로이드는 전화를 위한 기능이 부가적으로 딸려있는 느낌. 기본적으로 모든게 하나의 어플로 돌아가고 그게 제조사에서 심어놓은 기본어플이냐 추가어플이냐의 차이.

2. 전화기능은 그런대로 쓸만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듯. 근데 터치다 보니까 첨에는 잘못누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쓰다보니 적응 됨.
근데 통화품질은.. 스피커가 별로라서 그런건지 전에 쓰던 폰보다 감이 안좋음.

3. 문자기능은 전에 쓰던 폰도 그랬고 이것도 그런데 최신기록에서 문자로 바로 연결이 안된다. 루팅해서 다른 어플깔면 될듯 하긴 한데 귀찮아서 안하고 있음. 별로 어려운 기능도 아닌데 왜 안해놨는지 모르겠음.

4. 하단 도크설정도 바꾸려면 launcherpro를 깔거나 아님 루팅을 해서 바꾸던가 해야하는데 일단 그냥 쓰기로 함.

5. 간혹 어플들이 죽어버리는 케이스가 있음.. 근데 이건 안드로이드의 영향이라기 보단 어플 개발자의 예기치 못한 오류인듯.

6. 배터리가 오래 못감. 출퇴근시간에 노래좀 듣고 책좀 보고 점심/저녁 때 잠깐 이것저것 보면 하루를 못간다.
배터리 빼는것도 귀찮아져서 그냥 usb를 꼽아놓고 지낸다.

7. 성능때문에 루팅 후 커스텀롬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갤s2는 딱히 성능때문에 루팅할 필요성은 못느낌.
루팅하면 좀 최적화시켜서 배터리 소모량을 늘리거나 하는데는 도움될 듯

8. 안드로이드 마켓에 게임이 아직도 안풀렸다. 게임물등급위원회(라고 쓰고 개!등!위! 라고 부름)에서 얼마전에 자율심의제로 변경했다는데 아직 안풀린 이유를 들어보니.. 전에는 이거 심사해줘 하면 얘들이 어 그래 너 몇등급 그러니까 애들한테는 못팔아 뭐 이런식이었는데 바뀐건 나 이 어플 이정도등급은 되는거 같아 그니까 받아줘 하면 어 그래 .. 음.. 좀 그런데 라고 딴지걸어버리면 그만인 식인 듯하다.

9. 안드로이드 국내마켓 말고 미국마켓을 들어가볼까 했더니. 루팅해야된대서 일단 보류

10. 구글계정과 동기화되는 기능은 맘에 듬. 기본어플만으로도 메일오면 알려주고 구글토크도 그냥 된다. 전화번호나 기타 정보들도 내 계정에 저장되서 나중에 백업할때 유용함.

11. 키보드는 아직도 적응 못하겠음. 손가락이 둔한건지 자꾸 옆에껄 누름.

12. 교통카드를 nfc유심에 담아서 쓰고 있는데 인식율이 거지같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뒷사람들한테 민폐..
시간나면 가서 좀 따져야할 듯.
음.. 그리고 웃긴건 rf기능있는 신용/체크카드가 근접해있으면 nfc에서 인식안되는 뭐 어쩌구 에러메시지가 나온다.

13. sk의 3g망이 생각보다 느림. 웹페이지 하나 받는데 몇초씩 걸린다. 간혹 3g가 먹통인 구역도 있는듯. 와이파이 되는데서 속도는 꽤 빠름.

14. 집에서 내 노트북에 있는 정보들 주고 받을땐 ES파일매니저로 공유폴더로 주고 받는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어플을 사용하는데 난 공유폴더 방식이 더 익숙하고 편하다. 너무 자동화되어 있는걸 좀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이건 내가 IT에 몸담고 있어서 더 그런걸지도 모름.)

15. 삼성애들 음질하나는 정말 그지 같이 만든다. SRS기술이 적용되었다는데도.. 번들 이어폰(핸즈프리셋)으로 노래하나 듣다가 "아 이거 뭐야!" 하고 그냥 빼버림. 너무 기대를 했나? 나 그렇게 귀가 고급도 아닌데.. 쓰는 이어폰이 두개(둘다 2~3만원정도) 인데 폰이 4극방식이라 한놈은 아예 동작을 안함. 기본으로 깔려있는 MP3어플도 EQ를 좀 한참 만져아 그나마 들을만하다. 그래서 그냥 PowerAmp 쓰는데 한글이 살짝 깨지는 문제하고 위젯으로 바탕에 빼놓으면 간혹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음

16. 카톡이나 rss feed 어플은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음. 트위터는 가입한지는 1년 됬지만 거의 처다보지도 않았고.. following 되있는건 친구 3명밖에 없다.

17. 어제 teamviewer를 깔았는데 급할땐 유용할 듯. 근데 마우스/키보드는 .... 맛폰가지고 하긴 좀 ..

18. 사진은.. 그닥 찍을일이 없어서 일단 스킵. 가지고 놀때 봤는데 화질은 괜찮은듯.

19. 맘에 드는 일정관리프로그램을 아직 못봤음.(프랭클린플래너를 써야하나 ㅋㅋ) 구글 캘린더하고 연동되는 jorte가 그나마 쓸만한데 이것도 인터페이스가 그닥 맘에 안들고.. 음력이 지원안된다.(표시만 됨..) 돈주고 사쓸만한게 있으면 살까 생각중.
시간만 남으면.. 그냥 어플을 짜고 마는데.. 맨날 야근하다보니 그럴 시간이 없다. ㅎㅎ

20. 조만간 차를 살 계획인데 T-Map이나 블랙박스어플이 유용할 거 같다.


주저리 적다 보니 꽤 길어졌다.
요즘 회사에 폰비율을 보면 아이폰 30%, 안드로이드 30%, 나머지 40% 정도되는데 담배를 피우러나가거나 바람쐬러 나가면 죄다 스마트폰만 처다보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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