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103

etc.. 2008. 10. 23. 00:27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대략 3년가량..

학생때는 뭐 별 수 없었고 전산실에 굴러다니는 컴팩이나 선, 구형 후타바 스위치를 썼다.

뭐 돈들어가는 것도 아니었고.. 감도 맘에 들었다.

입사한지 이제 두달째..

저번주에 가격인상 공지가 뜨고 갑자기 내려오신(?)지름신의 부름을 받고 질러버렸다.

사용한지 1주일째..

왜 이게 이렇게 비싸야 했는지 알거 같다.

손이 정말 편하다. 차등 키압이 적용이 되서 새끼손가락 쪽은 가만히 잘못놓고 있으면

어느새 키가 눌려있다. 그렇다고 물렁한것도 아니다.

키가 끝까지 들어가야 입력되는게 아니고 절반 들어가기전에 이미 키를 인식한다

thinkpad 키보드 감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thinkpad 손에 달라 붙는 느낌이라면 리얼포스는 서걱거리는 느낌

혹자는 키보드 하나에 그 돈을 들이냐고 뭐라 할지 모르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매니아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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