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마지막 학기..
취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다가 ..
아니 맨 처음 넣은 이력서가 그냥 붙어서 이 회사로 왔다.
그 뒤로 여기저기 이력서는 냈지만.. 서류에서 줄줄이 물먹었다.

다른 업체로 취업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회사에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원래는 제일 하고 싶지 않은 일중에 하나였다.

SI..

어찌하다보니 금융전산 프로젝트에 나와있다.
이게 나한테 어떤 결과가 가져올지는 아직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도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하다 보니 짜증스러운 일도 많긴 하지만. 나름 재미를 느끼려면 재미있기도 한 동네다.
다이나믹.. 스펙타클.. 이런 단어로 표현 안될 정도에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금융전산 SI 1년차 신입의 눈으로 풀어보자..

이번달로 입사한지 1년이 됐다.
그간 여기서 뭔일을 했냐고 물으면 한마디로 뭐라 말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뭔가 정리도 해볼 겸.. 심심하기도 하고 재미삼아..
글쓰기 놀이로 생각하고 누가와서 볼거란 생각도 안하고..
비밀이 적혀있지 않은 일기 모냥 시작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