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하형일 실리콘밸리 스토리 | 1 ARTICLE FOUND

  1. 2010.02.20 실리콘 밸리 스토리, 하형일(HowPC 연재)

하형일의 실리콘 밸리 스토리

막 퍼와도 되나 싶어서 그냥 검색 링크만 건다. 글이 있는 블로그에 트랙백도 못달게 되있고 원래 연재되던 하우피시는 내가 군대있을 때 경영상의 이유로 폐간되었다.(중학교부터 보던 잡지였는데) 어쨌건 저작권이 누구한테 있는 건지 모르겟다.

이 시리즈를 보게 된게 내 기억으로는 고등학교 때였다 몇 학년이었는지는 기억안난다. 그리고 제대로 다시 읽어 보게 된건 2001년.. 좀처럼 역사과목같은 동네에 전혀 흥미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이 시리즈는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2001년도에 다시보게 된 건 그 때 당시에 같이 정보를 공유하던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각자 자신있는 그리고 남들에게 교양삼아 알아둘만한 것들을 정리해서 공유해보자라는 취지에 일을 벌린적이 있는데 내가 컴퓨터가 전공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를 정리하다 보니 다시보게 되었다.


이 연재에는 실리콘 밸리의 탄생 배경과 그 곳에서 성장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50년대 부터 20세기 말까지의 실리콘 밸리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 일들을 역사라 부르기는 뭐할지도 모르지만.(뭐 요즘 근현대사라 해서 7~80년대 이야기들도 교과서에 나오니 크게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단순히 이 연재가 몇년도에 누가 뭘로 어떤 기업을 세웠고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었다라는 이야기만 적었다면 몇줄 읽다가 때려치웠을거다. 그런 사건에 앞서 그 사건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과 여러 이해당사자들간의 관계 그리고 그런 연관관계에서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와 그런 결과로 인한 파급적인 효과 등등 IT산업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적어도 난 컴퓨터로 밥벌어 먹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꼭 보길 추천하는 글 중 하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흐름과 태생엔 어떤 배경이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IT 전산쟁이를 장인에 비유한다면 장인이 아무 근본없는 재료와 도구로 예술품을 만들지 않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이 왜 어떻게 탄생했고 진화되어 왔는지 알아야 진정한 엔지니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AND